여성과 남성은 다양한 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외모와 행동을
넘어 유전자와 호르몬 분비에 이르기까지 눈에 보이지 않는 영역으로
넓혀보면 상당히 많은 차이가 존재합니다. 그렇다보니 여성과
남성의 질병 발병률에 차이가 생기는데 질병에 따라 많게는
10배 가까운 차이를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질병들에 대비하는
자세는 여성이 좀 더 주의할 필요가 있는데 어떤 질병이 있는지
소개합니다.
1. 갑상샘 질환
갑상샘은 갑상샘 호르몬과 칼시토닌을 만들고 분비하는 기관으로
호르몬 분비량에 따라 갑상샘 저하증 및 갑상샘 항진증이 나타납니다.
이 중 갑상샘 항진증은 주로 20~60세 사이에 발병하고 여성의
발병빈도가 약 3~8배 높게 나타나는데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남성과 여성의 면역조절 유전자나 호르몬 분비 차이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피로감을 비롯해 불안감, 초조함을 느끼기도 하고 살이 빠지는
증상을 보입니다. 특별한 예방법이 없는 만큼 평소 스트레스 관리를 잘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해야 합니다.
2. 방광염
여성은 요도가 짧고 회음부에 대장균 등의 세균 서식이 용이하기 때문에
환자의 90%가 여성인 질환입니다.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거나
갑자기 소변이 마렵고 참기 어려운 증상, 그리고 배뇨 시 통증, 잔뇨감
등을 느낄 수 있는데 콩팥까지 감염시킬 수 있는 합병증이 우려되어
초기에 발견하는것이 중요합니다.
방광염 예방을 위해선 수분을 부족하지 않게 섭취하여 체내 세균을
배출시키고 배변이나 배뇨 후 세척 시 앞에서 뒤로 세척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또한 소변을 너무 참지 말아야하고, 잦은 질세척은
오히려 정상 세균을 사멸시켜 세균 증가의 원인이 됩니다.
3. 과민대장증후군
여성 전체의 10~15% 정도가 증상을 갖고 있따는 과민대장증후군은
특히 10대부터 30대에 이르는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대장 근육의
과민해진 수축 운동으로 인해 복통이나 배변 습관의 변화, 복부팽만
등의 증상이 나타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지만 다른 질환에 영향을
미치고 생명을 위협하진 않습니다.
과민대장증후군은 심리적 불안 및 갈등 제거를 위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게 중요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생활패턴을 바꾸고
적절한 휴식을 취하거나 산책, 걷기 등을 통해 장운동을
활성화시켜야 하며 섬유질이 많은 채소와 과일을 반드시 섭취하고
카페인, 술, 고지방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4. 우울증
사람은 누구나 우울한 감정을 느끼기 때문에 우울증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우울증은 감정,
생각, 행동 등에 변화를 일으키며 심각할 경우 끔찍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엄연한 질환인데 성격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나타나고 임신, 폐경 등을 이유로 여성에게서 좀 더 많이 나타납니다.
무엇보다 초기에 증상을 보일 때 조치가 중요한데 일시적인 우울감이
아니라 우울한 감정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우울증을 우려해야 합니다.
또한 평상시 스트레스를 조절하려는 노력과 구성원 간의 관계 형성에
관심가져야 하며 자신이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운동을 통해
신체적 활동을 하면 우울 증상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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