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을 할때 '이것' 사용 안하시는분들은 거의 없을 겁니다. 

 

이것은 바로 섬유유연제인데요. 하지만, 섬유유연제는 

 

저소득층 소비자에게 더 어필한다는 사실이 독일에서 밝혀졌습니다. 

 

중산층의 40%가 이들 제품군을 구입하는 반면, 저소득층의 구매율은

 

80%가 넘는다고 하는데요. 

 

광고를 보면 섬유유연제가 옷감을 보호하고 색을 선명히 유지하면

 

구김을 방지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독일연방환경청의 입장에 따르면

 

이는 어불성설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1. 피부 트러블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는 사람에게 독이나 다름없다.

 

화학 성분이 가득 든 섬유유연제는 민감한 피부를 거침없이 자극해

 

증상을 악화한다. 결국, 수없이 광고하는 '편안한 착용감'이

 

미칠듯이 가려운 증상으로 번진다는 것이다. 같은 이유에서,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로 아기 옷에 섬유유연제 사용 중단을 권장한다.

 

2. 옷감 손상 

 

한번 빨 때마다 옷은 필연적으로 손상이 되길 마련이다. 

 

하지만, 섬유유연제의 대표적인 성분인 양이온계 계면활성제는

 

섬유 표면에 얇은 막을 형성해 옷감 손상을 보호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렇게 형성된막엔 부작용이 따르며, 모든 빨랫감에 이로운건 아니다.

 

수건 및 면직물의 흡습성을 저해한다. 

 

스포츠 의류 및 등산복 등 기능성 의류의 통기성을 저해한다.

 

스판 청바지가 늘어나고, 속옷에 쓰이는 레이스에 변형이된다.

 

울, 견, 플리스 원단의 섬유에 달라붙어 끈적임을 초래한다. (ex. 베개)

3. 세탁기 악취

 

향긋한 섬유유연제는 세탁기 악취의 주범이다. 

 

세탁 후 남은 잔여물이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을 제공해서,

 

이 냄새를 가리기 위해 또 다시 섬유유연제를 쓰게 되고, 악순환이 시작된다.

 

잦은 섬유유연제 사용은 결국 번거로운 세탁조 청소로 이어진다. 

4. 환경파괴

 

1980년대에 이미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으며 환경 파괴의 주범이다.

 

2005년 이후부터는 생분해성 계면활성제만 허용되었지만, 향료나 색소, 

 

합성보존료, 용해제 등의 사용엔 바뀐게 없다. 따라서 환경 파괴는 

 

전혀 줄어들지 않고 폐플라스틱의 증가와 온실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5. 동물성 쓰레기 사용

 

특유의 뽀송뽀송한 촉감을 위해, 섬유유연제엔 특정 성분이 쓰인다.

 

이름도 어려운 '디하이드로제네이티드, 팔모일, 하이드록시, 에칠모늄,

 

메토설페이트'가 바로 그것이다. 제품 용기에서 이 성분을 발견했다면,

 

쉽게 우지(쇠기름)가 사용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소를 잡을 때 나오는 찌꺼기에서 추출하는 성분으로, 가격이 저렴해

 

제조사는 선호하지만 소비자로선 그리 반길 만한 성분이 아니다.

6. 필요성 부족

 

구연산, 린스, 식초 등 친환경적이고 훨씬 저렴한 대체제가 많다. 

 

건조기를 쓰는 가정에서는 섬유유연제대신 건조기에 쿠킹호일 한 조각

 

뭉쳐서 돌리면 섬유유연제와 동일한 효과를 낸다. 

 

옷장에 향긋한 방향제를 걸어두면 섬유유연제 만큼 향긋한 냄새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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